어깨 통증 감별
밤에 아프고 팔이 잘 안 올라간다는 증상은 어깨 질환 대부분에 공통입니다. 증상만으로는 잘 가려지지 않고, 치료는 서로 다릅니다.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 남이 들어 올려 줄 때 어떻게 되나
어깨 질환은 증상이 서로 많이 겹칩니다. 그래서 이것은 어깨 통증 전반을 가르는 방법이 아니라, 팔을 스스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환자에서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을 가릴 때 쓰는 구분법입니다. 힘을 빼고 반대쪽 손이나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올려 보십시오.
| 이렇다면 | 무엇을 먼저 생각하나 |
|---|---|
| 남이 들어 올리면 더 올라간다 | 회전근개파열 쪽을 먼저 생각합니다. 힘줄이 끊어져 스스로 들지 못하는 것이지, 관절이 굳은 것은 아닙니다. |
| 남이 들어 올려도 특정 각도에서 멈춘다 | 오십견 쪽을 먼저 생각합니다. 관절을 감싼 막이 굳어 움직임 자체가 막혀 있습니다. |
두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회전근개가 찢어진 뒤 아파서 팔을 쓰지 않다가 어깨가 굳는 순서로 옵니다. 그래서 자가 확인은 방향을 잡는 데까지만 쓰고, 확인은 초음파나 MRI로 합니다.
다섯 질환을 한눈에
목에서 오는 통증을 빼면, 어깨 질환끼리는 증상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석회성건염도 석회가 녹아 나오는 급성기의 통증이 다를 뿐, 그 시기가 지나면 나머지와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 표는 증상만으로 병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가 겹치고 무엇이 검사로만 확인되는지를 보기 위한 것입니다.
| 회전근개파열 | 오십견 | 석회성건염 | 건병증(충돌) | 목디스크 | |
|---|---|---|---|---|---|
| 팔을 못 들 때, 남이 들어 올려 주면 | 더 올라갑니다 | 그래도 멈춥니다 | 급성기에는 아파서 못 듭니다 | 대체로 올라갑니다 | 어깨 움직임은 대체로 자유롭습니다 |
| 시작 방식 | 서서히 | 서서히 | 급성기는 갑자기, 이후 만성 통증 | 서서히 | 목에서 시작해 팔로 뻗습니다 |
| X-ray에서 | 파열은 안 보이고, 견봉 골극은 대개 보입니다 | 대개 정상입니다 | 하얀 석회 덩어리 | 견봉 골극 | 어깨는 정상 — 경추 MRI로 확인합니다 |
| 결정적 차이 |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칩니다 | 움직임 범위 자체가 줄어듭니다 | 통증이 갑자기 시작됩니다 | 아직 찢어지지 않은 단계입니다 | 손끝 저림이 함께 옵니다 |
첫 행은 팔을 스스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환자에서 쓰는 구분입니다. 팔이 올라가는 단계에서는 이 차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질환별로 자세히
회전근개파열
| 누구에게 | 50~70대에 가장 흔합니다 |
| 통증의 양상 | 밤에 아파 잠을 깨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심해집니다. 팔을 옆으로 들 때 60~120도 구간에서 아픕니다 |
| 움직임 | 스스로 들어 올리기는 어렵지만, 남이 들어 올려 주면 더 올라갑니다 |
| 검사에서 | 파열 자체는 X-ray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건병증에서 진행한 경우가 많아 견봉 골극은 대개 함께 보입니다. 파열은 초음파나 MRI로 확인합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힘이 빠져 물건을 들다 놓치는 일이 생깁니다 |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 누구에게 | 40~60대에 흔하고, 당뇨가 있으면 더 흔하며 경과가 길어집니다 |
| 통증의 양상 | 야간통이 있고, 옷을 입거나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아픕니다 |
| 움직임 | 남이 들어 올려 줘도 특정 각도에서 멈춥니다. 움직임 범위 자체가 줄어듭니다 |
| 검사에서 | X-ray·MRI에서 특별한 구조 손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통증기 → 동결기 → 해빙기를 거치며, 전체 경과가 1~3년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석회성건염
| 누구에게 | 30~50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
| 통증의 양상 | 석회가 녹아 나오는 시기에는 팔을 전혀 못 움직일 만큼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지나면 다른 어깨 질환과 구분되지 않는 만성 통증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
| 움직임 |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아파서 못 움직입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범위가 돌아옵니다 |
| 검사에서 | X-ray에 하얀 석회 덩어리로 보입니다 — 어깨 질환 중 드물게 X-ray로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급성기의 통증이 시작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 서서히 쌓인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옵니다. 만성기에는 증상만으로 가리기 어렵습니다 |
회전근개 건병증 (어깨충돌증후군)
| 누구에게 | 팔을 어깨 위로 올려 쓰는 직업·운동에서 흔합니다 |
| 통증의 양상 | 팔을 옆으로 60~120도 들어 올리는 구간에서 가장 아픕니다 |
| 움직임 | 범위는 대체로 유지되고, 특정 구간에서만 아픕니다 |
| 검사에서 | X-ray로 견봉 모양을 보고, 힘줄 상태는 초음파·MRI로 확인합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아직 찢어지지 않은 단계입니다. 오래 지속되면 파열로 이어지며, 파열된 어깨에서도 같은 골극이 대개 함께 보입니다 |
경추 디스크 (목디스크)
| 누구에게 | 40~60대에 흔하고, 오래 앉아 일하거나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사람에서 흔합니다 |
| 통증의 양상 | 목에서 시작해 어깨와 팔로 뻗어 내려가는 통증입니다. 손끝의 저림·감각 이상·힘 빠짐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 움직임 | 어깨 움직임 자체는 대체로 자유롭습니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아픈 쪽으로 돌릴 때 팔로 통증이 뻗어 나갑니다 |
| 검사에서 | 어깨 초음파·MRI에서는 파열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추 MRI에서 신경뿌리를 누르는 디스크를 확인합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통증이 어깨 각도와 무관하게 이어지고, 손끝 저림이 함께 온다면 어깨가 아니라 목을 먼저 의심합니다 |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질환들은 서로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조합은 회전근개파열 뒤에 오는 강직입니다. 힘줄이 찢어져 아프니까 팔을 쓰지 않게 되고, 쓰지 않으니 관절을 감싼 막이 굳는 순서로 옵니다. 이때는 두 문제를 함께 치료합니다.
회전근개 건병증(충돌증후군)이 오래되어 힘줄이 찢어지는 경우도 같은 흐름입니다. 이 둘은 다른 질환이라기보다 같은 과정의 다른 단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어깨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 검사 | 무엇을 보나 |
|---|---|
| 이학적 검사 | 통증이 나타나는 각도와 근력으로 어느 힘줄인지 추정합니다 |
| X-ray | 견봉의 모양, 관절염, 석회 침착을 봅니다. 힘줄은 찍히지 않으므로 파열 자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
| 초음파 | 힘줄의 파열 여부와 두께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팔을 움직이면서 볼 수 있습니다 |
| MRI | 파열의 위치·크기·전층 여부, 힘줄이 말려 들어간 정도, 근육의 지방 변성까지 확인합니다 |
X-ray에서 "뼈는 괜찮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회전근개파열이 배제된 것은 아닙니다. 힘줄은 X-ray에 찍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깨 통증이 이어진다면 초음파나 MRI가 필요합니다.
달려라병원은 영상의학과가 함께 있어 진료 당일 초음파와 MRI 촬영이 가능합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을 하루에 정리해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전화는 1600-7511입니다.
회전근개파열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