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진행 속도를 좌우하지만 원인의 전부는 아닙니다. 가족력이 흔하고 남성·아이에게도 생깁니다. 다만 볼이 좁고 굽 높은 신발은 분명히 진행을 앞당깁니다.
04Myths
많이 듣는 이야기,
실제로는
외래에서 가장 자주 바로잡는 이야기들입니다. 어떤 것은 절반만 맞고, 어떤 것은 근거가 없습니다.
대부분 새로 자란 뼈가 아니라, 제1중족골이 안쪽으로 벌어지면서 머리 부분이 밀려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깎기만 하면 다시 휩니다.
차고 있는 동안만 각도가 줄어듭니다. 통증 완화에 도움을 받는 분은 있지만 뼈의 각도를 바꾼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피부와 연부조직의 회복은 빠릅니다. 그러나 자른 뼈가 붙는 시간은 절개 크기와 상관없이 6~12주가 걸립니다.
수술의 목표는 편한 신발로 아프지 않게 걷는 것입니다. 볼 좁고 높은 신발로 돌아가면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예전 큰 절개 수술의 기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마취통증의학과와 함께 단계별로 진통을 조절하고, 작은 절개는 연부조직 통증을 줄입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프지 않으면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크게 휘어도 불편 없이 지내는 분이 있고, 조금 휘어도 많이 아픈 분이 있습니다.
대개 양쪽에 정도 차이를 두고 함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양발을 같이 찍어 비교합니다.
A story from 600 years ago
27%
신발 유행이
유골에 남긴 흔적
영국 케임브리지 일대 중세 묘지에서 나온 유골 177구를 조사한 연구에서, 앞코가 길고 뾰족한 신발(풀렌, poulaine)이 유행한 14~15세기 유골의 27%에 무지외반증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전 시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연구에서 무지외반증 흔적이 있는 유골은 남성이 더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뾰족한 신발이 남녀 모두의 유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신발이 진행을 앞당긴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오래된 기록입니다.